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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여행] 화이트 국유림에서 Chapman 캠핑 2박3일USA/TRAVEL 2021. 9. 11. 05:26
2020년 8월17일~2020년 8월29일 (12박13일)
쉐라톤 마운틴 비스타 빌라에서 화이트 국유림 채프먼 캠프그라운드로 이동
계속 1박2일씩만 옮겨 다니면서 했던 캠핑은 즐기고 여유로운 내가 생각하고 바래왔던 캠핑이 아니여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캠핑은 무조건 2박은 해야 된다고 여기에서 다짐이 생겼다.
1박2일은 보통 캠핑장 예약으로 들어가면 오후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점심먹고 들어가서 짐 풀고
텐트치고 이것저것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저녁 먹으면 해가 지고 뭔가 여유롭지 않았는데
이번 채프먼 캠핑장에서는 2박을 해서 그런지 너무 여유롭고 캠핑했던 곳 중에서 기억에도 많이 남는 장소였다.
텐트치고, 커피랑 빵도 먹고, 주변 자연경관도 즐겼다. 너무너무 좋았던 점은 아침에 눈을 뜨고서 잠에 깨려고
꿈벅꿈벅 앞에 의자에 앉아 있으면 사슴 가족들이 눈 맞춤 한번 해주고, 풀숲을 우연치 않게 보면
여우도 새벽에 잠을 자고 있고 자연 그대로의 곳이였다.
우리가 잡은 캠핑 사이트 바로 옆에 있는 담길.
해질때나 떠오를떄 보면 진짜 너무너무 이쁜 곳이였다. 산책로 같이 길도 있는거 같고
저 반대편으로 가면 호수(?) 같은 곳에서 카약 타는 사람들도 봤는데,
우리는 씻을수가 없어서 괜히 땀을 흘리거나 고생하면 더 고생이기 때문에 눈으로만 즐겼다.
여기 캠핑장은 인기가 많은지 예약이 조금 되어 있어서 원하는 자리를 예약하지 못했는데,
이쪽 말고 다른쪽에는 깊지 않은 계곡이랑 연결된 캠핑 사이트가 있어서 애기들이랑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하루종일 여기서 먹고 누워만 있기는 아까우니까 주변을 돌아다녀 보기로 결정했는데,
막 지도를 봐가면서 여기가보자 여기가보자 그런건 아니였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이쁜곳 같은데? 싶으면
잠깐 들려서 한번 둘러보고 사진도 찍고 했다. 하지만 가는 곳곳 마다 안 이쁜곳이 없으니
굳이 막 스팟을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될거 같았다.
너무너무 좋은 캠핑장. 가족, 커플, 혼자서라도 캠핑하고 지내고 오기에 너무 여유롭고 아름다웠던 캠핑장이였다.
자리 선정을 잘해서 계곡 옆에 잡았으면 더 시원하게 지냈을 수도 이겠지만, 어딜가나 계곡은 널려있기에
그 부분은 아주 살짝 서운 할뿐, 그래도 완벽한 캠핑장!
<캠핑장정보>
Chapman Campground
주소: Frying Pan Rd, Meredith, CO 81642
홈페이지: http://www.fs.usda.gov/recarea/whiteriver/recreation/recarea/?recid=40571&actid=29
White River National Forest - Chapman Campground and Group Campground
Situated above the Ruedi Reservoir, Chapman Campground sits at the base of a wide valley adjacent to the Fryingpan River in White River National Forest. Sites are surrounded by lodgepole pine, and several are at the river's edge, offering an ideal setting
www.fs.usda.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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